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D-1, ‘마지막 담금질’ 시작
입력 : 2014.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각 팀들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14 정규시즌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8일 오후 1시 전국 4개 구단에서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동시에 개막된다. 팀당 12경기 54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 바로 전 실시하는 시범경기는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마지막 기회다. 각 구단도 선발 로테이션 점검, 백업 선수 기량 확인 등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시범경기에 임한다.

이번 시범경기 개막전은 각각 서울 목동 구장, 대구 구장, 대전 구장, 마산 구장에서 각각 시작된다. 목동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대구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전에서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마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맞붙는다. 잠실 경기와 문학 경기는 구장 보수 공사 때문에 모두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 시즌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용병타자의 존재다. 지난해 팀 당 외국인 용병 보유수를 3명으로 늘리고, 3명 중 한 명을 무조건 타자로 영입하게 한 방침 때문에 각 구단은 용병타자를 한 명씩 영입했다. 이전과는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이름 있고 파워 넘치는 선수들을 영입한 탓에 올 시즌을 기대하게끔 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활발했던 FA 시장 및 2차 드래프트로 인한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다. 지난 시즌은 유독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특히 FA 시장에서는 거물급 선수들이 자리를 옮기면서 전력의 변화가 일어났다. 또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하면서 주전급 선수들도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경우도 많았다. FA 전력보강과 2차 드래프트 전력변화를 맞은 구단들을 시범경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올 시즌에도 역시 시범경기는 무료입장이다. 연장전은 없으며, 우천 시에는 취소되며 추가 편성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일부 경기는 케이블 방송사에서 중계 계획도 있어 구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집에서 시범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KIA와 삼성은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롯데와 NC는 KBS N 스포츠에서 각각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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