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모처럼 안정적 투구..5이닝 2실점
입력 : 201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커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하며 69구를 던졌고 홈런 포함 5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은 없었다. 3번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8.00에서 10.00으로 끌어내렸다.

출발은 매우 산뜻했다. 첫 타자 앙헬 파간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나온 후안 페레즈를 3루 땅볼,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12개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도 쉽게 넘기는 듯 했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땅볼, 5번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올렸다. 그런데 2사 후,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브랜든 힉스에게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직구가 높았는데 힉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커쇼는 4회에 잠시 흔들렸다. 포지와 산도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앞선 타석에서 각각 안타와 홈런을 친 아리아스와 힉스가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커쇼가 웃었다. 커쇼는 아리아스를 중견수 뜬공, 힉스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타일러 그램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공 9개로 3타자를 요리했다. 첫 타자 대런 포드를 좌익수 뜬공, 이어 나온 파간과 페레즈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커쇼는 5회 말 다저스의 공격 때 대타로 나온 팀 페더로위츠와 교체됐다.

경기는 5회말 현재 다저스가 1-2로 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