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습은 이제 두 번 남았다
입력 : 201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일정도 어느새 중반을 넘어섰다. 실전 등판까지 연습 경기는 이제 2번뿐이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개막시리즈 선발 마운드를 책임 질 2명을 공개했다. 22일 개막전은 클레이튼 커쇼(25)가, 23일 2차전은 류현진이 맡는다. 실전 등판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시범경기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과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류현진은 2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페이스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2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음 경기는 3월 6일 신시내티 레즈전이었다. 이 날은 4이닝 58구를 던지며 투구수를 늘렸다. 본래 3이닝 55구 정도 던질 예정이었지만 3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45개밖에 안돼서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음 등판은 11일 오전 5시, 애슬레틱스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투구수를 좀 더 늘려 75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커쇼 역시 세 번째 등판에서 5이닝 동안 70구를 던졌다. 마지막 등판은 17일 오전 5시, 로키스전이다. 이 경기는 실전이나 다름없을 전망이다. 이 날의 투구수는 90개로 예정됐다.

90구는 바로 류현진이 호주 개막시리즈에서 던질 투구수다. 매팅리 감독은 이번 호주 원정에 등판할 선발투수의 투구수를 이닝과 관계없이 90구로 제한했다. 통상적으로 선발투수는 100구 내외를 던지지만, 여러 요소들을 감안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개막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류현진은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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