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오클랜드 상대 5이닝 1실점
입력 : 2014.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번째 상대였다.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하며 70구를 던졌다. 홈런 포함 피안타 3개, 볼넷 하나를 내주며 1실점했고, 삼진 4개를 빼앗았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초, 선두타자 빌리 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이어 나온 닉 푼토는 우익수 뜬공, 조시 도날드슨은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단 11구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4번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알베르토 칼라스포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마이클 테일러를 투수 땅볼, 크리스 히메네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도 삼자범퇴, 4회에도 안타 하나만 맞으며 애슬레틱스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5회에 들어서야 첫 실점을 했는데 마이클 테일러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테일러는 한 복판에 몰린 류현진의 빠른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피홈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크리스 히메네즈를 3루 땅볼, 샘 펄드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제이크 엘모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번스를 투수 땅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부터는 브랜든 리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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