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허니컷 투수코치 “류현진, 정직한 승부는 고쳐야”
입력 : 2014.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릭 허니컷(59) 투수코치가 류현진(26)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도중 방송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의 선발투수였다.

허니컷은 “류현진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모두 날카로워졌다. 다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정직한 승부가 아쉽다. 류현진은 볼배합이 장점이다. 볼배합을 어떻게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장점을 칭찬하는 한편 좀 더 집요하게 승부하기를 주문했다.

또한 시범경기에서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변의 우려와는 반대로 “커쇼는 어제 경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제 ‘진짜 커쇼’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서 5이닝 2실점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애슬레틱스를 맞아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2.45로 낮췄다. 류현진은 오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을 가진 뒤 23일, 대망의 호주 개막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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