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추신수, 출루본능 발휘 볼넷에 2득점까지
입력 : 2014.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팔꿈치 통증을 딛고 시범경기 첫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볼넷도 두 개나 골라내며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자신의 시범경기 첫 홈런으로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3회말 1사에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투수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커브를 그대로 지켜본 후 연달아 들어오는 볼을 참아 유리한 3-1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보겔송의 90마일짜리 빠른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주저하지 않고 배트를 돌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동점포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보겔송의 초구를 파울 시킨 뒤 변화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회와 마찬가지로 3-1의 유리한 카운트로 몰고 갔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후 케빈 구즈마노프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2득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홈런을 때려낸 후 첫 홈런이다.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이날 지명타자로 나설 정도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홈런을 때려내며 우려할 정도는 아님을 증명했다. 또한 추신수는 볼넷도 두 개나 골라내며 이날 총 세 차례 출루해 출루본능을 발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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