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콜로라도전 5.1이닝 1자책...시범경기 ERA 2.20
입력 : 2014.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4번째이자 마지막 등판이었다. 5⅓이닝 동안 87구를 던졌고 7피안타, 탈삼진 2개, 2실점을 기록했다. 자책점은 1점이었고, 시범경기를 평균자책점 2.20으로 마감했다.

2회에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맷 맥브라이드와 찰리 컬버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루 견제 실책까지 겹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조던 파체코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그 틈에 3루에 있던 맥브라이드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홈에서 아웃이 선언되며 이닝이 그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인정됐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는 D.J. 르메이유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와 4회를 깔끔하게 막은 류현진은 5회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르메이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라일스가 희생번트를 댔고, 블랙먼에게 2루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3루서 반스를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 3볼로 볼 카운트가 불리했지만 결국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빠른공이 한가운데 몰렸다. 아레나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다음 타자 커다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크리스 페레즈와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7회 현재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경기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호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2차전에 등판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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