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부진에 대비, 초이스 준비시킬 듯”
입력 : 2014.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텍사스가 추신수 부진에 대비해 지난 시즌 영입한 마이클 초이스(25)를 준비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텍사스 현지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텍사스의 라인업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외야진에 대해 “좌익수 추신수, 중션수 레오니스 마틴,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가 주전을 이룰 것이며, 백업 선수로는 마이클 초이스와 앙헬 벨트레가 라인업을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139다. 2006년 빅 리그 데뷔 이후 스프링캠프에서의 최악의 성적이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 물론 ‘스프링트래이닝 암’의 영향이 컸다.

이에 현지 언론은 텍사스가 보험을 준비해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시즌 텍사스가 영입한 초이스다. 이 매체는 “미치 모어랜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추신수의 팔꿈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초이스가 매일 라인업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이스는 지난 시즌 처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비록 18타석밖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5개의 안타를 때리며 0.278 타율을 기록했다. 텍사스 또한 가능성을 확신하고 초이스를 데려온 것. 초이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2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텍사스가 추신수의 보험으로 초이스를 쓸 것이라면서도 “초이스는 중견수로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며 추신수와 동반 부진에 빠진 레오니스 마틴의 백업역할에 더 집중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마틴 또한 시범경기 타율 0.179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가 7년 1억 3,000만 달러로 야심차게 영입한 추신수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빈타에 허덕이면서 부진에 빠졌다. 개막까지는 열흘 남짓 남았다. 하루빨리 추신수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현지 우려를 불식시키길 기대해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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