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피’ 오티즈, 보스턴과 1년 1600만불 연장 합의
입력 : 2014.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28)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최소 1년 1,600만 달러(약 173억 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보스턴이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6년과 2017년 클럽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는 실질적인 1+2년 계약이다. 이로써 오티즈는 최대 2017년까지 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합의 다음날인 25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계약 옵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금지 약물을 복용한 전력이 있어 예전보다 그 이름값이 떨어진 오티즈이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줬던 0.688 타율(16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의 성적으로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티즈는 통산 0.287 타율(7057타수 2023안타) 431홈런 1429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특히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이 0.295(295타수 87안타) 17홈런 60타점으로 단기전에 강하다.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비롯해 2007년과 2013년 팀의 주축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오티즈는 최근까지 있던 시범경기에서 0.57 타율(35타수 2안타)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이에 오티즈는 “괜찮아질꺼다. 스프링트레이닝 경기는 아무 의미 없다.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뭘 해야 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전했다. 존 페럴 보스턴 감독 또한 “다른 때 처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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