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발톱이어 커쇼 등 염증까지..‘호주 후유증 ’?
입력 : 201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 선발진이 비상이다. 호주 개막전 선발로 나선 두 투수의 연이은 부상 소식에 돈 메팅리(52) 감독의 시름이 깊어져만 간다.

다저스 2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클레이튼 커쇼(26)가 MRI 검진을 통해 등 염증 진단을 받았다. 커쇼는 본토 개막전인 월요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 등판 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커쇼의 다음 등판 일정은 치료 진행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며 다저스는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을 새로 짜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로써 호주 개막전에 참가한 두 좌완 선발이 나란히 부상을 겪게 되는 불운을 경험했다. 앞서 류현진(27)은 호주에서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발톱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팀의 2선발인 잭 그레인키(30)가 건제하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자신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호주 개막전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된 후 26일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류현진의 부상 회복 소식이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부상당한 발톱의 절반을 제거한 후 극적으로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투수력으로만 1,2위를 다투는 다저스가 시즌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과연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적어도 한 번씩 부상을 경험한 가운데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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