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ㆍLA 다저스)가 부상을 당했다. 현지에서는 류현진(27)이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클레이튼 커쇼가 MRI 검진을 통해 등 염증 진단을 받았다. 커쇼는 본토 개막전인 월요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 등판 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될 것 같다”고 전했다. 커쇼의 향후 등판 여부는 치료 진행상황을 보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을 앞둔 다저스는 고민이 많다. 2선발 잭 그레인키는(30) 시범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후 최근 복귀했다. 류현진도 발톱 부상을 당한 이후 발톱 제거 수술을 받고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류현진은 자신이 샌디에이고 전에 선발로 나서고 싶어 한다”며 류현진의 본토 개막전 선발 의지를 전했다. 호주 개막전 선발에도 선뜻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는 류현진은 이번에는 자신이 부상을 당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의 공식 트위터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아직 31일 선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두 번째 경기 선발은 그레인키가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메팅리 감독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류현진의 회복 상태를 본 후 투입하던지, 4선발인 댄 하렌이 조기 투입될 수도 있다.

거닉은 “류현진이 31일 선발로 나서면 하렌이 3차전 선발을 맡을 것이고, 하렌이 커쇼의 자리를 대체한다면 폴 마홀름이 3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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