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그레인키, 복귀전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
입력 : 2014.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했던 LA 다저스의 2선발 잭 그레인키가 복귀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레인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78구를 던졌고 5피안타 3실점, 자책점은 2점이었다. 탈삼진은 2개,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부상 후유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3회 2사까지는 퍼펙트였다. 8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1회 초에는 콜 칼홈과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를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에인절스의 중심 타선 조시 해밀턴과 데이비드 프리즈, 라울 이바네즈를 유격수 뜬공, 삼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레인키는 3회 초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아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9번 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였다. 다음 타자 칼홈이 친 타구가 1, 2루간 깊숙한 곳으로 흘렀다. 2루수 저스틴 터너가 잘 쫓아가서 잡았지만 이어진 송구가 문제였다.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흘렀고 그 틈에 2루에 있던 아이바가 홈을 밟았다.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4회는 단 7구만으로 3타자를 제압했다. 5회에 다시 위기를 맞은 그레인키는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5회 초, 이바네즈와 아이아네타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에 몰렸다. 9번 타자 아이바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칼홈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그레인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트라웃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푸홀스에게는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해밀턴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 말, 공격에서 대타 디 고든과 교체됐다.

경기는 6회말 현재 다저스가 4-3으로 앞서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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