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입단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23)가 앞선 경기와 대조되는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망갈라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KC 스타디움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망갈라는 앞서 지난 22일 첼시와의 5라운드에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빈센트 콤파니(27)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망갈라는 리그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를 꽁꽁 묶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망갈라는 후반 20분 자책골과 더불어 후반 31분 위험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특히 망갈라의 실수는 두 골 차로 상대를 리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기에 더욱 부각됐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의 믿을 구석은 여전히 망갈라다.
현재 맨시티에서 콤파니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망갈라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선수는 마르틴 데미첼리스(34)다. 데미첼리스는 지난 시즌 콤파니와 호흡을 맞추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큰 보탬이 됐고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데미첼리스는 가끔 실수하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순간적인 스피드가 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걱정거리였다. 따라서 맨시티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망갈라에게 꾸준한 출전기회를 부여해 팀 적응을 돕는 게 최고의 선택이다.
특히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망갈라는 데미첼리스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제격인 중앙 수비 자원이다. 첼시전서도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첼시의 역습상황을 번번이 차단해낸 바 있다. 망갈라에 대한 속단이 금물인 이유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망갈라는 아직 젊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무대를 모두 경험한 훌륭한 선수”라면서 “한 경기서 저지른 실수로 그의 전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속단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망갈라와 함께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콤파니도 2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수비수라면 누구든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2-2의 스코어가 되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 상황을 제외한다면 망갈라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지지했다.
두 번의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망갈라가 페예그리니 감독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야 한다. ‘한 번’은 실수가 될 수 있지만, 실수의 반복은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망갈라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KC 스타디움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망갈라는 앞서 지난 22일 첼시와의 5라운드에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빈센트 콤파니(27)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망갈라는 리그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를 꽁꽁 묶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망갈라는 후반 20분 자책골과 더불어 후반 31분 위험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특히 망갈라의 실수는 두 골 차로 상대를 리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기에 더욱 부각됐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의 믿을 구석은 여전히 망갈라다.
현재 맨시티에서 콤파니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망갈라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선수는 마르틴 데미첼리스(34)다. 데미첼리스는 지난 시즌 콤파니와 호흡을 맞추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큰 보탬이 됐고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데미첼리스는 가끔 실수하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순간적인 스피드가 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걱정거리였다. 따라서 맨시티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망갈라에게 꾸준한 출전기회를 부여해 팀 적응을 돕는 게 최고의 선택이다.
특히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망갈라는 데미첼리스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제격인 중앙 수비 자원이다. 첼시전서도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첼시의 역습상황을 번번이 차단해낸 바 있다. 망갈라에 대한 속단이 금물인 이유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망갈라는 아직 젊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무대를 모두 경험한 훌륭한 선수”라면서 “한 경기서 저지른 실수로 그의 전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속단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망갈라와 함께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콤파니도 2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수비수라면 누구든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2-2의 스코어가 되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 상황을 제외한다면 망갈라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지지했다.
두 번의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망갈라가 페예그리니 감독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야 한다. ‘한 번’은 실수가 될 수 있지만, 실수의 반복은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