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5)이 한 시즌간 임대로 뛰었던 선덜랜드에게 따뜻한 조언의 말을 남겨 화제다.

기성용은 지난 27일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기성용이 몸담았던 선덜랜드는 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5무 1패로 개막전 이후 승리가 없는 상태.

이에 대해 기성용은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서 “거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이후 팀에 패스 축구를 덧입히려 노력했다. 이후 그 것이 이뤄질 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 축구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완지 시티 역시 패스 축구를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며 “선덜랜드 팬들은 포옛 감독을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미 지난 시즌 선덜랜드서 활약하며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무엇인지를 몸소 느꼈을 터. 그는 당장은 선덜랜드의 축구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상당한 수준의 패스 축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 말로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한 선덜랜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