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AC 밀란 이적은 운명적인 일''
입력 : 201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밀란 이적은 운명이었다"

AC 밀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가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토레스는 3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밀란 이적 배경을 밝혔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시절 밀란이 내게 접근했다. 알베르티니 역시 내게 이탈리아에서 뛸 것을 종용했다. 마치 산 시로에서 뛰기를 기대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밀란은 항상 내 진가를 알아 줬다. 마침내 (나는) 밀란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예전부터 밀란은 토레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밀란은 아틀레티코에서 프로 데뷔한 토레스의 잠재력을 주목했다. 밀란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알베르티니 역시 토레스의 밀란행을 추천했다.

밀란의 바람과 달리 토레스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토레스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밀란과 토레스의 연도 끝이 나는 듯 보였다.

이후 토레스는 2011년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토레스의 첼시행은 악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무리하게 출전한 탓에 지속적인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자신감도 하락하며 먹튀로 불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토레스는 재기를 위해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사실상 완전 이적인 셈이다. 밀란 입성 후 토레스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재기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엠폴리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감도 회복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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