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파브레가스, 아스널 팬 환영받길''
입력 : 201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파브레가스는 아스널팬들의 환영을 받아야 할 것이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둔 첼시 미드필더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27)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표했다.

벵거 감독은 3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첼시전 기자회견에서 파브레가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동료가 아닌 적으로서 만난 파브레가스에 대한 벵거 감독 생각은 존중과 환대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파브레가스가 아스널 팬들로부터 환영받고 존중받길 바란다. 아스널에 있는 모든 이가 파브레가스를 높이 산다. (나는) 파브레가스가 환대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 첼시행에 대해서는 "파브레가스가 결정을 내렸다.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났을 때 우리는 이미 공격적 성향의 메주트 외칠을 샀었다. 우리는 카졸라와 윌셔 그리고 램지, 챔벌레인 같은 선수를 보유했다. 공격적 성향의 선수를 살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중복 영입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알린 셈이다.

이번 시즌 파브레가스는 3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새 행선지는 아스널이 아닌 첼시였다. 아스널과 첼시의 경쟁 관계를 고려할 때 다소 의아한 이적이었다. 특히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리빙 레전드였다. 벵거 감독은 중복 영입을 피하기 위해 파브레가스 영입을 포기했다.

벵거 감독 역시 "파브레가스에게 악감정은 없다. 그도 사람이고 나는 그를 선수로서 좋아한다. 우리 모두 프로다.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브레가스와 우리의 관계는 깨지지 않았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이에 선수로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며 옛 제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파브레가스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두 팀 경기는 5일 밤 10시5분(한국시간) 첼시 홈 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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