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웰백, 판 할에 일침...“ST로 뛰니 세 골”
입력 : 201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사람들은 내가 골 결정력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공격수의 자리에서 뛰는 것을 자주 보지 못해서 그렇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4-1 대승을 이끈 대니 웰백(24)이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 웰백은 지난 2일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꾸준히 자신을 지적해왔던 골 결정력에 대한 의문을 날려 버렸다.

그는 “아무도 내 골 결정력을 평가할 순 없다. 그들은 내가 포워드로 뛰는 것을 자주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4명의 미드필더 중 날개로 쓴 후, 그들이 득점할 수 있는지 보라”고 자신을 윙어로 기용한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비판했다.

판 할 감독은 웰백을 떠나 보내며 그에 대해 “맨유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웰백은 보란 듯이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자신을 향해 쓴 소리를 날란 판 할 감독에게 골로 대답했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등 걸출한 공격수들의 존재로 인해 측면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던 웰백이 중앙 공격수로 돌아왔다. 그가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판 할 감독의 주장을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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