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만에 3골' 발렌시아, AT마드리드에 3-1 완승
입력 : 201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마저 물리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2무)를 챙긴 발렌시아는 승점 17점을 마크, 1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승점 16)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진을 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초반 공세 속에 전반 13분 만에 3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6분 미란다의 자책골이 그 시작이었다.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은 발렌시아는 1분 뒤 안드레 고메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13분에는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초반 3골을 내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후 대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29분 마리오 만추키치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공세를 이어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기예르모 시퀘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게 뼈 아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중반 이후 알레시오 세르치와 라울 히메네스, 라울 가르시아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듯 했지만 반칙이 선언되면서 경기는 3-1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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