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측면 배치 불만...1월 뮌헨 이적설 점화
입력 : 2014.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25)이 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휘말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 “지난 시즌 아스널에 합류한 외질이 내년 1월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면서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3,000만 파운드(약 516억 원)의 이적료로 외질의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해 여름 4,250만 파운드(약 734억원)의 이적료로 큰 기대를 받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하지만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고, 외질도 역시 아스널 생활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의 불만에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외질 사용법’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벵거 감독은 올 시즌 외질에게 주로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기고 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발휘하는 외질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외질은 애스턴 빌라와의 지난 5라운드에 이어 토트넘과의 6라운드서도 중앙에 기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벵거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로 아론 램지와 잭 윌셔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아스널에서 부진한 경기력과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외질이 바이에른 뮌헨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을 가능성은 농후하다. 아직 아스널과 2018년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충분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면 아스널 또한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여 올 겨울 외질의 바이에른행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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