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백, 지루 복귀로 ‘새로운 시험대’ 오른다
입력 : 201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다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아스널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복귀일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13일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루가 아주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가 예상했던 복귀 일정보다 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전서 정강이뼈 부상을 당한 지루는 이후 4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스널의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그로인해 벵거 감독은 지루의 임시 대체자로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대니 웰백(24)을 영입했다.

벵거 감독은 지루의 복귀 이후 웰백과 지루의 효율적인 공존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웰백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거나, 중앙 2선 공격수로 투입시키는 방안 중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웰백과 지루는 중앙에서 공존할 수 있다”면서도 “또한 웰백은 과거 맨유에서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와 함께하면서 측면 공격수로도 뛴 경험이 있다”며 중앙 및 측면기용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았다.

웰백으로선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측면보다 중앙 포지션을 선호했던 웰백은 아스널서 중앙 공격수로 기용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도 “웰백은 맨유서 측면에 기용되면서 득점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웰백은 측면보다 중앙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예상보다 빨라진 지루의 복귀가 아스널 공격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벵거 감독이 웰백과 지루의 효율적인 조합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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