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가지마' 안첼로티, 케디라에 밀란행 추천
입력 : 201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EPL)는 가지마'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 겨울 결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27)의 잉글랜드행을 만류하고 나섰다.

2015년 6월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 케디라는 올 겨울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레알이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케디라가 이를 거부하면서 구단과 관계가 틀어졌고, 레알도 토니 크로스를 영입해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아스널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클럽들이 케디라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첼시는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내세워 영입전서 우위를 점하겠단 생각이며, 여름 이적 시장부터 케디라 영입에 공들였던 아스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케디라에게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행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케디라가 안첼로티 감독에게 설득을 당할지는 미지수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 스포르트’는 15일 “안첼로티 감독이 케디라에게 올 겨울 EPL 클럽들의 영입을 거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대신해 현재 케디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AC 밀란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AC 밀란은 안첼로티 감독이 과거 선수생활과 감독생활을 모두 함께했던 친정팀이다. AC 밀란에서 그는 선수로서, 또 감독으로서 각각 2번씩 총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어 ‘친정팀 챙기기’가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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