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논란’ 호지슨 감독, 로저스 감독 만나 면담 계획
입력 : 201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혹사로 인한 휴식인가, 태업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피로를 이유로 선발 제외를 요구한 라힘 스털링(20, 리버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이에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이 리버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면담해 향후 이러한 사건의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지슨 감독은 오는 19일 열린 퀸즈파크레인저스와 리버풀의 경기를 위해 런던을 방문하는 로저스 감독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스털링의 혹사 혹은 태업 논란에 대한 것들을 논의하고, 차후 대표팀과 소속팀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은 스털링 이외에도 다니엘 스터리지의 차출과 그로 인한 부상, 회복기의 그에 대한 차출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바 있고, 당시에도 호지슨 감독과 로저스 감독은 서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며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원 소속팀과 차출을 해야 하는 대표팀은 서로에게 있어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중소 규모의 팀에서 대표팀은 소속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지만, 이미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팀들에게 대표팀은 소속 선수들에게 피로감을 더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서로의 요구에서 한 발씩 물러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만남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호지슨 감독과 리버풀 로저스 감독이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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