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기 달인’무리뉴, “벵거-로이 킨, 잘 배웠습니다”
입력 : 201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최근 상대팀 감독들과 많은 구설수를 몰고 다닌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애매모호한 말로 일련의 사고에 대한 사과를 모두 거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난 놀라지 않았다. 내가 만약 아르센 벵거 감독을 먼저 밀쳤다면 난 아마 경기장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을 것”이라며 지난 5일 벵거 감독과 벌인 신경전에 자신은 잘못한 바가 없다 전했다.

또한, 애스턴 빌라 전서 경기가 종료되기 전 자리를 뜨려 한 무리뉴를 두고 빌라의 로이 킨 코치는 "다른 팀에도 반복적으로 하는 무리뉴 감독의 그런 행동은 정말 수치스러운 것이다. 아마추어 경기에서 동일한 행동을 한다면 얻어맞았을 것"이라며 경기가 종료되기 전 자리를 뜨는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로이 킨이 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나를 이용해 본인의 자서전을 팔기 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행동은 정당했다”며 이 또한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이어 “그런 코멘트에 대해 감사한다. 내 생각엔 두 경우가 모두 예의에 대한 좋은 예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들은 잘 교육 받은 사람들이다. 난 겸손한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운다”라며 조롱 섞인 어투로 벵거 감독과 로이 킨 코치의 비난에 응수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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