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그바 결승골’ 유벤투스, 올림피아코스에 3-2 진땀승
입력 : 2014.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가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려냈다.

유벤투스는 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홈 구장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향후 A조의 16강 진출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올림피아코스가 A조 선두로 점쳐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루면서 각각 1, 2위를 자치했고, 반면 유벤투스는 승점 3점으로 조 3위로 처져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유벤투스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는 상황이었다. 예상대로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전반 21분 피를로가 찬 프리킥이 올림피아코스의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보티아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던 유벤투스로선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쉬운 실점이었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16분 깨지고 말았다. 올림피아코스의 미드필더 은딩가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4분 뒤 올림피아코스의 골키퍼 로베르토가 자책골을 기록해 유벤투스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왔다.

유벤투스의 해결사로 나선 건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갈랐다. 포그바의 결승골로 구사일생한 유벤투스는 결국 3-2로 경기를 마쳤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6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사진=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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