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제이크 폭스. /AFPBBNews=뉴스1
한화가 외국인 타자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우투우타 내야수 제이크 폭스(33)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제이크 폭스 영입을 위해 이적 절차를 논의 중이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입단 의사를 타진했고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계약 조건과 메디컬 테스트 등의 이적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KBO리그 소식을 해외에 전하는 'My KBO'는 "제이크 폭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타자로 나이저 모건을 영입했다. 하지만 모건은 개막전에서 4안타를 친 뒤 이렇다 할 활약은 하지 못했다.
모건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 33타수 9안타(타율 0.273), 5타점 2득점 8삼진 4볼넷 4몸에 맞는 볼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3루타와 홈런은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부진을 거듭하던 모건은 지난달 10일 롯데와의 경기를 끝으로 2군에 내려갔고, 6일 사실상 방출됐다.
제이크 폭스는 지난 2007년(시카고 컵스)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2008년에는 빅리그에서 뛰지 않았으며, 2009년 가장 많은 82경기 출전해 타율 0.259, 11홈런 44타점 23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37이며 20홈런 73타점 55득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0.288, 장타율은 0.425였다.
이어 2012년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트리플A와 멕시칸 리그ㄷ 등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더블A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5홈런 19타점 2루타 10개 출루율 0.361 장타율 0.509 등을 기록했다. 외야와 1루, 3루 등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