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한화 권혁이 13일 경기를 앞두고 KBS N스포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OSEN
'투혼의 아이콘' 권혁이 연이은 등판으로 불거지고 있는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5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권혁은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혹사 논란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3일 경기에 앞서 권혁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삼성에서 한화로 옮기면서 동기 부여를 얻었다. 이런 게 큰 것 같다. 야구장에서 최대한 즐겁게 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권혁은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끝까지 팀 승리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최근 연투가 잦아지면서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역투하고 있는 권혁. /사진=OSEN
권혁은 '혹사'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웃은 뒤 "저도 사람이다. 힘들면 당연히 코칭스태프에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의 표정에서는 비장함이 느껴졌다.
권혁은 "저 역시 1,2년 던지고 선수 생활을 그만 둘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 멀리 길게 볼 줄도 안다"며 "그러나 지금은 던질 수 있으니까, 제가 한다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늘 김성근 감독님께서 체크를 해주신다. 또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몸 상태에 대해 매번 체크를 한다. 많이 던진다고 해서 결코 아프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권혁은 13일 경기에서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