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NC 찰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찰리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찰리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1/3이닝 동안 안타 4개를 얻어맞고 3실점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점 리드를 안고 시작한 1회 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고 불안하게 시작했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5구째 빠른공이 높았는데 정성훈이 제대로 받아 쳤다.

2번 타자 손주인과의 승부가 결정타였다. 손주인은 11구까지 가며 끈질기게 찰리를 괴롭혔고 결국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찰리는 이후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리는 듯 했는데 이병규(7)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나성범의 에러까지 겹쳐 1사 3루에 몰렸다.

NC는 내야 수비를 전진시키면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찰리가 한나한에게 또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결국 찰리는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한 채 책임주자를 1루에 두고 이태양과 교체됐다.

다행이 이태양이 승계주자 실점을 막아내 찰리의 자책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2회 초 현재 LG가 3-1로 앞서 있다.



잠실=한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