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한화 유먼(왼쪽). /사진=OSEN
한화의 외국인 투수 유먼이 삼성전에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먼은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투구수 114개)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유먼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유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2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유일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유먼은 1회 선두타자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구자욱을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유도했다. 이어 채태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유먼은 2회와 3회 실점을 기록했다. 2회 유먼은 선두타자 박석민과 후속 이승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2,3루 위기에 몰린 유먼은 이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하지만 김상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유먼은 2실점했다.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구자욱에게 우중간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이다. 하지만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최형우와 박석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 2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유먼은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한화 수비진이 홈으로 내달리던 최형우를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에도 유먼은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상수의 희생 번트 이후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 구자욱을 투수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5회에는 2사 후 박석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2사 후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 나바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