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이틀 만에 전격 '선발 등판'.. 배영수 불펜 대기
입력 : 201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한화 안영명. /사진=OSEN



안영명이 이틀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14일 선발로 안영명을 예고했다. 3연전 중 같은 투수가 두 차례 선발 등판하게 된 것이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18승 17패를 올리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전날 4-5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23승13패를 기록하게 됐다. 주중 시리즈 전적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한화는 14일 선발 투수로 안영명을 예고했다. 당초, 로테이션 상 한화는 배영수가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선택은 안영명이었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내일 배영수가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늘 우리는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안영명이 13일 경기 중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3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14일 선발로 나오게 됐다.

안영명이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최근 경기서 2이닝밖에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영명은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3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안영명이 마운드를 내려온 이유는 허리 근육통이었다. 그러나 13일 경기를 앞두고 안영명은 허리에 대해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14일 선발로 낙점됐다.

안영명은 올 시즌 한화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이기도 하다. 과연 한화가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할 수 있을 것인가.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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