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문학=김지현 기자] 김용희 감독.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두산 베어스에 패했지만 경기에 나선 투수들을 칭찬했다.

SK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2-5로 패했다. 이날 SK는 1회초가 끝난 뒤 선발로 나선 윤희상이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2회초에 고효준을 올리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갑작스런 등판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고효준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나온 서진용은 프로 첫 등판이었지만 과감한 피칭을 선보였다. 7회초 오재원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백인식은 8회초와 9회초에 등판해 두산의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고)효준이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여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서)진용이는 프로 첫 등판이었는데 겁 없는 피칭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인식이의 9회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고 세 선수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타선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건넸다. 김용희 감독은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할 것 같다. 내일 좋은 시합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문학=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