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LG 소사.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NC 다이노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소사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6-2 완승을 이끌었다.
1회 이후에는 완벽 그 자체였다. 1회에만 23구를 던져 고전이 예상됐는데 2회 8구, 3회 9구, 4회 11구, 5회 5구로 투구수를 절약했다. 5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는 56개에 불과해 완투 페이스였다. 1회 1사 후부터 6회 2사까지는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특히 8회 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105구 중 스트라이크가 81개, 볼이 24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소사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에 신경썼다. 볼넷을 내주지 않고 빠른 승부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한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