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민우, 끝내기 홈런 포함 4안타-5타점.. '최고의 날'
입력 : 201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끝내기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을 폭발시킨 김민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김민우(36)가 올 시즌 최고의 날을 만들어냈다.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민우의 활약 속에 KIA는 연장 10회말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연이틀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동시에 이날 승리로 팀 통산 2100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김민우의 날이었다. 1회말 1타점 내야안타, 4회말 좌전안타, 6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이미 3안타를 만들어냈던 김민우는 연장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민우는 6-8로 뒤진 연장 10회말 필의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올 시즌 kt의 불펜에이스로 떠오른 장시환.

여기서 김민우는 장시환의 4구째 시속 145km의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6-8에서 9-8로 점수를 뒤집는, 동시에 경기를 종료시키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사실 KIA는 패색이 짙었다. 5-5 동점에서 맞이한 연장 10회초 볼넷-도루-안타-적시타-적시타를 내주며 5-8까지 뒤졌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김민우의 끝내기포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IA는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전날 2-2로 맞선 7회말 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따냈던 KIA는 이날도 뒤집기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에 김민우가 있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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