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한화전 4⅔이닝 8실점.. '만루포에 눈물'
입력 : 201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장원삼이 한화전에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장원삼은 1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8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이날 전까지 6경기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2(34이닝 3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장원삼은 1회부터 홈런포 한 방으로 3실점했다. 1사 후 권용관에게 좌중간 안타,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각각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최진행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종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주현상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장원삼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강경학과 이용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 역시 삼자 범퇴.

하지만 장원삼에게 악몽 같은 5회가 찾아왔다. 5회 장원삼은 1사 후 강경학에게 우중간 안타에 이어 도루를 허용한 뒤 이용규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는 권용관. 이때 이용규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1사 2,3루 상황. 여기서 권용관이 장원삼을 상대로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3-4 역전 허용.

계속해서 삼성은 정근우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이어 최진행을 고의 4구로 거르며 베이스를 채웠다. 이때 한화는 대타 김태균을 내세웠다. 삼성은 장원삼을 고수했다. 결국 장원삼은 김태균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장원삼은 홈런포를 얻어맞은 뒤 김기태로 교체됐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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