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용병 타자' 폭스, '야신' 김성근의 활용법은?
입력 : 201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제이크 폭스(34)를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제이크 폭스(Jake Fox)를 총액 12만달러(약 1억3천만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인 제이크 폭스는 신장 184cm, 몸무게 100kg의 중·장거리형 우타자다. 지난 2003년 MLB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전체 73번)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시즌 동안 1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홈런 20개, 안타 116개를 기록했다.

주무대였던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시즌 9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홈런 183개, 안타 99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더블A팀인 뉴햄프셔 피셔 캣츠에서 18경기에 출전, 타율 0.304, 홈런 4개, 안타 21개를 올린 바 있다.

폭스의 장점은 장타력이다. 패스트볼 공략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BO에서 통할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수 싸움에 약하고 변화구 대처 능력이 미흡하기 때문. 1루수, 3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수비 능력이 매우 뛰어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감독 역시 폭스의 극명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야수로 기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외야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라고 들었다. 하지만 출전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다는 것은 확실한 자기 포지션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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