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LG 임정우.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임정우가 SK 타선에 고전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임정우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지만 4회에 갑자기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2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아웃카운트 3개를 어렵지 않게 잡았다. 3회 들어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실점하지는 않았다.

4회 초,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는데 이후가 문제였다. 브라운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이재원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1사 1, 2루서 박정권을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지만 정상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2사 1, 2루가 계속됐고 박계현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결국 5회에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루서 최정을 2루 뜬공으로 잡았지만 브라운에게 2루타,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박정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책임주자를 1루와 3루에 두고 최동환과 교체됐다.

최동환이 정상호를 삼진 처리해 자책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5회 말 현재 SK가 5-0으로 앞서 있다.






잠실=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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