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5승+박동원 3안타' 넥센, 한화 잡고 '2연승'
입력 : 201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대전=김우종 기자]
한현희가 15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한현희가 15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넥센이 한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올 시즌 금요일 전승을 달리고 있다.

전날(14일) 롯데를 꺾은 넥센은 2연승을 질주, 21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삼성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9승18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한화 김성근 감독 : 우리는 4번 타자 김태균(허벅지 통증으로 4G 연속 선발 제외)이 벤치에 있을 정도로 강하다(웃음). 전날 데뷔 첫 승을 따낸 김기현은 잘 던져줬다. 우리로서는 어마어마한 구세주다. 이종환은 원래 그 정도 칠 수 있는 선수 아닌가. 이성열은 수비 잘 하더라. 이날 영입한 외국인 타자 폭스의 보직은 일단 1군에서 보고 결정할 것이다.

- 넥센 염경엽 감독 : 스나이더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성적 부진으로) 완전한 자유를 줬을 때, 그냥 그 자유를 누리는 선수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 스나이더는 다행히 열심히 해줬다. 저런 선수는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훈은 오는 6월 초부터 2군 실전에 투입, 6월 중순 1군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위)-넥센 선발 라인업.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화(위)-넥센 선발 라인업.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와 이성열이 테이블 세터진에, 김경언-최진행-이종환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정근우-강경학-주현상-조인성 순으로 짜여졌다. 한화 선발은 송은범.

- 넥센 : 이택근과 스나이더가 1,2번 타순을 맡았다. 클린업 트리오는 김민성-박병호-유한준. 하위 타순은 윤석민-박헌도-김하성-박동원 순으로 꾸려졌다. 넥센 선발은 한현희.

'한현희 5승+박동원 3안타' 넥센, 한화 잡고 '2연승'


◆ '장군멍군' 쉽게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팽팽한 균형추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최진행이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0-1).

하지만 넥센은 3회초 곧바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이택근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루 기회에서 스나이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김민성 타석 때 송은범이 폭투를 범했고, 이때 이택근이 잽싸게 홈을 훔쳤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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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4회 '빅이닝 성공'

한화는 3회말 이용규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이성열의 중월 투런포로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4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 안타, 박헌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중전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3-3). 계속된 1,2루 기회에서 넥센은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택근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5-3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김하성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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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의 '필승조' 투입, 한화의 반격은 끝내 없었다

한화는 8회까지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투구수 105개)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어 조상우와 손승락이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를 챙긴 한현희는 4연속 선발승과 함께 5승 달성에 성공,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홀드는 조상우. 세이브는 손승락(8세이브). 총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이택근과 김하성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오후 9시 57분께. 이날 경기에 패한 한화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 강경학, 이종환, 조인성, 김경언을 직접 지휘하며 '특타 훈련'을 시작했다.

'한현희 5승+박동원 3안타' 넥센, 한화 잡고 '2연승'

'한현희 5승+박동원 3안타' 넥센, 한화 잡고 '2연승'

박병호를 살피러 이글스파크를 방문한 MLB 스카우트. /사진=OSEN
박병호를 살피러 이글스파크를 방문한 MLB 스카우트. /사진=OSEN















대전=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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