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은범, 완투 페이스였다''.. 아쉬움 토로
입력 : 201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대전=김우종 기자]
송은범이 15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송은범이 15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한화 김성근 감독이 전날(15일) 송은범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송은범은 한화 선발로 나서 5⅓이닝 5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자신의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9개.

이날 송은범은 매 이닝 주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것 없이 계속해서 이닝을 소화하며 벤치에 믿음을 줬다.

특히, 송은범은 5회까지 111개의 공을 뿌리고도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성근 감독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송은범은 6회 1사 후 김하성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박동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송은범은 이동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럼 이날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김 감독은 "송은범은 완투 페이스였다. 공도 낮게 제구가 잘 됐다. 초반 점수를 준 것도 폭투 때문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송은범이 변화구를 너무 많이 던졌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송은범은 속구 64개를 뿌리는 동안 슬라이더 53개, 커브 1개, 싱커/투심 1개를 각각 던지는 등의 변화구도 많이 구사했다. 김 감독은 5회초 포수 조인성을 허도환으로 교체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3점밖에 뽑지 못한 타선의 침묵을 아쉬워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9회까지 산발 5안타에 그친 끝에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특히, 4회초 5-3 역전을 허용한 뒤 이후 한 점도 못 뽑았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4연속 선발승과 함께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성근 감독은 "한현희가 참 잘 던지더라. 좋은 투수다"고 칭찬한 뒤 "타자들이 잘 쳐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15일 경기 후 조인성, 정근우, 김경언, 강경학, 이종환까지 5명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야간 특타 훈련'에 참여했다. 과연 이 특훈이 16일 경기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한편 16일 한화는 배영수를, 넥센은 김동준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대전=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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