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투런포' 넥센, 한화 잡고 '3연승'.. '한화 5할 회귀'
입력 : 201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대전=김우종 기자]
'이택근 투런포' 넥센, 한화 잡고 '3연승'.. '한화 5할 회귀'


넥센이 한화를 꺾고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을 질주, 22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와 함께 19승 19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위)-넥센 선발 라인업.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화(위)-넥센 선발 라인업.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한화 김성근 감독 : 한화 야구는 하나의 사회를 보는 것 같다. 우리 야구를 보고 많은 팬들이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한계를 한정하지 않고 극복하는 모습을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다. 투수 중에서는 박정진이 가장 달라졌다. 올해 비로소 프로가 된 것 같다.

- 넥센 염경엽 감독 : 박동원은 발목이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민성은 가래톳 증상으로 지명타자에 배치했다. 선발 김동준은 100개 정도의 공을 보고 있다. 설사, 조기에 맞더라도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다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택근 투런포' 넥센, 한화 잡고 '3연승'.. '한화 5할 회귀'


◆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와 권용관이 테이블 세터진에, 김경언-최진행-이종환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이성열-정근우-조인성-주현상 순. 한화 선발은 배영수였다.

- 넥센 : 이택근과 스나이더가 1,2번 타순을 맡았다. 클린업 트리오는 김민성-박병호-유한준. 하위 타순은 윤석민-김하성-김지수-김재현 순으로 꾸려졌다. 넥센 선발은 김동준.

'이택근 투런포' 넥센, 한화 잡고 '3연승'.. '한화 5할 회귀'


◆ 배영수-김동준, 모두 3회도 못 버티고 '강판'

이날 한화는 배영수를, 넥센은 김동준을 선발로 각각 내세웠다. 먼저 무너진 쪽은 배영수였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배영수는 3회 5실점하며 무너졌다.

3회 넥센은 선두타자 김지수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택근과 스나이더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김민성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았다(1-0).

계속해서 넥센은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든 뒤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까지 달아났다. 이때 3루수 주현상이 2루로 뛰던 유한준을 잡으려다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사이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4-0). 결국 넥센은 윤석민이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며 배영수를 강판시켰다.(5-0). 배영수의 이날 성적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 총 투구수는 60개였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3점을 뽑으며 반격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볼넷, 주현상이 중전 안타, 이용규가 우전 안타를 각각 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권용관이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뽑았다(5-1). 한화는 김경언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5-2를 만들었다. 이어 최진행 타석 때 김동준이 폭투를 범하는 사이, 3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5-3).

결국 김동준은 3회를 버티지 못한 채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택근 투런포' 넥센, 한화 잡고 '3연승'.. '한화 5할 회귀'


◆ '잡힐 듯 말 듯'.. 도망가는 넥센, 쫓아가는 한화

넥센은 4회초 1사 후 김재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이 5-3에서 7-3으로 달아난 순간. 그러나 한화는 도망가는 넥센을 끈질기게 추격했다. 4회말 1사 후 주현상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서 권용관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주현상이 홈을 밟았다(7-4). 이어 김경언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7-5를 만들었다.

양 팀의 불펜진이 나선 가운데, 넥센은 6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낸 뒤 송창식의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이후 김재현 삼진, 이택근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스나이더가 깔끔한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8-5).

◆ 한화의 총력전, 염갈량의 6회 조상우 투입 승부수로 쐐기

넥센은 6회부터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김영민이 8회 올라 2아웃을 잡아낸 뒤 손승락이 올라왔다. 손승락은 결국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타자들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넥센은 총 9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0개의 안타를 친 한화를 물리쳤다. 이택근이 투런포 포함,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유한준과 스나이더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이용규와 주현상이 3안타 맹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타자들이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택근 투런포' 넥센, 한화 잡고 '3연승'.. '한화 5할 회귀'















대전=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