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잠실구장 전경. /사진=뉴스1 |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16일 잠실, 광주, 수원, 대전, 대구 5개 구장에 총 7만7745명이 입장, 시즌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4월 24일 103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15 KBO 리그는 그로부터 22일, 86경기 만인 16일 전체 720경기 중 약 26.3%에 해당하는 189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총 관객 205만9962명(평균 1만899명)을 기록했다.
추운 날씨와 잦은 비로 다소 주춤했던 관객수는 5월 들어 완연한 봄 날씨에 맞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올 시즌 처음이자 2012년 이후 3년 만에 어린이날 전 구장(잠실, 사직, 대전, 목동, 마산) 매진을 기록하면서 9만명의 관객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객 신기록을 수립했다.
잠실, 목동, 마산 3개 구장이 매진된 5월 9일에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총 9만465명이 입장했고, 다음날인 10일에도 잠실, 마산 2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 5개 구장에 8만5598명이 입장해 주말 이틀 동안 총 17만6063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16일까지 총 30경기가 매진된 가운데 개막 후 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4월 24일까지 103경기에서 8경기가 매진됐다. 이어 100만 관객 달성 이후 현재까지 86경기에서 그 3배에 가까운 22경기가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개막 이후 4월까지 124경기에 1만26명이었던 평균 관객은 5월 들어 열린 65경기에서는 1만2566명으로 2500명 이상 증가했다.
10개 구단 중에서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나란히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LG가 36만2902명(평균 1만8145명)으로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고, 6차례 매진을 기록한 두산은 32만2924명(평균 1만7940명)으로 LG에 이어 관객 수 2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10%가 증가한 18만9531명의 관객이 입장한 한화는 10개 구단 중 최다인 9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4월 25일SK전부터 5월 5일 kt전까지는 홈 6경기가 연속 매진되는 등 대전의 야구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정 팀의 독주 없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끝내기 경기가 속출하는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많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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