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수원=국재환 기자]
조시 린드블럼(28, 롯데 자이언츠). /사진=뉴스1 |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28)이 kt wiz를 상대로 시즌 5승(2패) 달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린드블럼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6-1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1회초 터진 강민호의 투런 홈런 등을 통해 3-0으로 앞선 채 1회말 등판에 나섰다. 무난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하준호를 1루수 번트 아웃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따냈다.
하지만 2사 3루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상현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황재균이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2사 1, 3루의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그러나 박경수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행히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린드블럼은 이지찬(삼진), 용덕한(유격수 뜬공), 심우찬(삼진)으로 이어지는 kt의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3회에는 이대형(투수 땅볼), 김민혁(삼진), 하준호(2루수 땅볼) 역시 삼자범퇴로 잠재우며 7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4회말에 위기가 왔다.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kt에서는 추격을 위해 이지찬을 빼고 대타 김동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동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늘렸다. 이어 폭투를 범해 2사 2, 3루로 상황이 악화됐지만, 용덕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5회말. 린드블럼은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 이대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혁의 2루수 땅볼을 정훈이 놓쳤고 2루 도루까지 내줘 2사 2루 상황을 맞게 됐으나 하준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여기까지였다. 린드블럼은 6회 시작과 함께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임무를 마쳤다.
수원=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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