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NC 선발 박명환. /사진=뉴스1 |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박명환(38, NC)은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NC 다이노스가 17일 오후 2시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6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박명환의 호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박명환은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명환은 지난 2010년 6월 SK전 이후 1789일 만에 1군 무대에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도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3회 선두 김태군이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공을 놓치는 실수로 출루했고 후속 박민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종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했지만 후속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테임즈가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3루 때는 이호준이 2루수 땅볼을 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NC는 4회 선두 나성범이 클로이드의 2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8회 선두 김상수가 안타를 터트리며 처음으로 선두 주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대타 박석민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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