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커쇼, COL 상대 14승 달성..ERA 2.12↓
입력 : 2015.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14승을 거뒀다. 이날 등판을 통해 커쇼의 평균자책점도 2.15에서 2.12로 낮아졌다.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커쇼는 1회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D. J. 르메휴에게 볼넷, 놀란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취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2회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커쇼는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팀 타선도 2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나온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 안타, 코리 시거의 2루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어줬다.

커쇼의 질주는 계속됐다. 3회초 선두 타자 조나단 그레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커쇼는 레예스를 병살타로 처리한데 이어, 르메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이어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뒤, 5회초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는 짠물 피칭을 과시했다.

타선도 5회말 공격에서 리드를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다저스 타선은 1사 이후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고, 저스틴 터너의 1타점 2루타를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다저스 타선은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래도 커쇼는 1점의 리드 속에서도 콜로라도의 6, 7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반전은 없었다. 다저스는 8회 루이스 아빌란을 투입해 콜로라도 공격을 막아냈고, 8회말 공격에서 시거의 안타, 셰블러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점의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9회 크리스 해처를 투입,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때린 셰블러(왼쪽). /AFPBBNews=뉴스1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때린 셰블러(왼쪽). /AFPBBNews=뉴스1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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