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아쉽게 팀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한 디트로이트. /AFPBBNews=뉴스1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팀 노히트노런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디트로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은 다니엘 노리스. 노리스는 5회까지 63구를 던지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노리스에 이어 6회 투입된 벅 파머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팀 퍼펙트게임 달성도 조심스럽게 내다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7회 마운드에 오른 이안 크롤이 선두 타자 애덤 이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퍼펙트 행진은 여기서 멈추고 말았다. 그래도 크롤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나갔다.
7회가 끝난 가운데 스코어는 0-0. 팀 노히트노런 작성을 위해서는 선취점이 절실했다.
디트로이트는 7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마침내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드류 베르하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팀 노히트노런 달성 분위기도 무르익어갔다.
마지막 9회.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 놓은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마무리 네프탈리 페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일단 페레스는 선두 타자 J. B. 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팀 노히트노런에 남은 아웃카운트는 2개. 그러나 펠리스가 9번 타자 테일러 살라디노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디트로이트의 팀 노히트노런 달성은 그렇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후속 타자 이튼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까지 맞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게 됐다.
그래도 디트로이트는 연장 10회말 2사 이후 나온 앤서니 고즈의 볼넷, 라자이 데이비스의 3루타를 묶어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팀 노히트노런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는데 성공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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