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비타민' 츄도 눈물 흘린다..비가 올때만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종합]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성수=김미화 기자]
츄 /사진제공=ATRP
츄 /사진제공=ATRP

가수 츄(CHUU)가 '인간 비타민' 면모 뒤의 새로운 면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비랜드에서 츄의 세 번재 미니앨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 미디어 청음회가 진행됐다. 츄는 이번 앨범을 통해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츄의 이번 앨범은 흐르는 것들과 머무는 것들,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비 오는 날만큼은 감정에 솔직해질수 있다는 감성을 담아 청춘의 불안과 성장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감정을 꺼내 놓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순간이자 장소로 '비오는 날'을 설정, 마치 정각이 돼야 울리는 뻐꾸기 시계처럼 마음 속 감정도 비 오는 날에만 조심스레 꺼내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츄는 "투어도 다녀오고 드라마 촬영하며 10개월을 보냈다. 이번 앨범에서는 성숙해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겠다 싶은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행도 다녀오고 해서 한층 달라진 기분도 느낀다"라며 "10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청음회 전날 잠을 못잤다. 너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있어서 뒤척이며 못 잤다"라고 털어놨다.

츄는 "이번 앨범은 감정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앨범이다. 저는 평소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 단어를 좋아한다. 다양한 감정을 앨범 속 5곡에 녹였다. 이번 앨범은 감정의 기록과 기억의 흔들림을 담았다. 다양한 감정을 가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최근에는 '폭싹 속았수다'를 일부러 찾아서 울면서 봤다. 뭔가를 해소를 느끼며 즐겁게 앨범 작업을 했다"라고 전했다.

츄는 '인간 비타민', '인간 햇살'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밝은 이미지와 반대되는 슬픔의 감정을 노래했다.

츄는 "비라는 주제, 감정을 꺼내놓는다는 내용의 이 노래가 팬들에게 익숙한 저의 밝은 이미지와 상반되게 다크해 보이거나 차분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비나 울음에 다크함과 슬픔만 들어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라는 사람에게 비타민이나 햇살이라는 수식어가 생기기까지, 여러 감정이 거쳐갔다. 비오고 맑은 하늘이 오듯이 저도 그렇다"라며 "비가 와서 우울하고 감정이 쳐진다는 것보다 비가 내린 후 하늘이 맑아지겠지, 이런 느낌을 가지고 노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츄는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들어가 있다. 사람마다 자존감이 내려가는 순간은 다르다. 저도 자존감이 내려갈때 제가 저를 사랑하고 제가 저에게 용기 불어넣는게 가장 어렵다. 그런 순간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제 목소리로 제가 듣고 싶은 말, 문장들을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제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츄의 매력적인 음색과 감성적인 서사가 가득 찬 수록곡 4곡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21일 오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성수=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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