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MLB.com ''메츠, WS 진출 이유 4가지.. 머피-선발-감독-마무리''
입력 : 2015.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주 MVP에 선정된 다니엘 머피.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주 MVP에 선정된 다니엘 머피.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를 잡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이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그렇다면 메츠가 내셔널리그를 제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메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메츠는 시리즈 전적 4-0으로 스윕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이제 1986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4가지 원동력을 꼽았다. 첫 번째는 단연 다니엘 머피(30)다. 머피는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529, 4홈런 6타점, 출루율 0.556, 장타율 1.294라는 무시무시한 숫자를 찍었다. OPS가 1.850에 달한다.

더불어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거치며 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역대 최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이상 다저스), 존 레스터, 제이크 아리에타(이상 컵스)까지 상대팀 에이스들을 두들겨 만든 홈런이라는 점도 돋보인다. 카일 헨드릭스, 페르난도 로드니(이상 컵스)도 제물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머피는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머피는 "정말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완벽한 축복을 받았다. 다른 말로는 설명이 안 된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포스트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다음은 젊은 선발진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제이콥 디그롬(27), 맷 하비(26), 스티븐 마츠(24), 노아 신더가드(23) 등이 주인공이다.

MLB.com은 "9월 마지막주만 하더라도 메츠의 젊은 투수 4명이 연속적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중간에 존 니스, 바톨로 콜론 등이 꼈다. 결국 디그롬-신더가드-하비-마츠를 아낀 셈이 됐다. 이들은 포스트시즌에서 미래를 현실로 바꿨다"라고 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디그롬-신더가드-하비-마츠로 구성된 메츠의 선발진은 9경기에 나서 2.65의 평균자책점을 합작했다. 그리고 메츠는 7승 2패를 달렸다. 타선에 머피가 있었다면, 마운드에는 평균나이 25세의 젊은 선발진이 버티고 있었던 셈이다.

세 번째는 테리 콜린스 감독이다. 콜린스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주문했다. 정규리그에서 단 51도루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전체 29위,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메츠임을 감안하면 의아한 모습일 수 있었다.

하지만 메츠는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9도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나선 모든 팀들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MLB.com은 "위험을 감수한 도루도 있었다. 하지만 도루가 메츠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변화의 가장 큰 이유가 콜린스 감독이었다"라고 짚었다.

마무리로서 뒷문을 철통같이 지켜낸 쥬리스 파밀리아. /AFPBBNews=뉴스1
마무리로서 뒷문을 철통같이 지켜낸 쥬리스 파밀리아. /AFPBBNews=뉴스1



끝으로 마무리투수 쥬리스 파밀리아(26)를 꼽았다. 2012년 데뷔한 파밀리아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 뛰며 76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2.21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 마무리를 맡아 76경기에서 2승 2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85라는 더욱 놀라운 숫자를 찍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챔피언십시리즈 첫 세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냈다.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네 경기 연속 세이브가 된다. 또한 파밀리아는 팀이 승리한 7경기에서 모두 마지막 투수로 올라왔다.

MLB.com은 "콜린스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파밀리아에 크게 의지했다. 8경기에 나섰고 9⅔이닝을 던졌다. 파밀리아는 총 3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단 4명만 출루시켰고(2피안타-2볼넷), 나머지는 모두 잡아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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