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34)이 코트를 떠난다.
2018/2019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하승진이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하승진은 원 소속팀인 전주 KCC와 재계약이 어려워지면서 은퇴를 결정했다.
하승진은 "2008년 KCC에 입단하고 11년째가 됐다. 이번 FA 1차 협상기간은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졌다. 거두절미하고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KCC는 협상테이블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FA 시장으로 나가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선수도 있고 금액적으로 보상도 해줘야 하는 나를 불러줄 팀이 있을까? KCC 유니폼 말고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잘 할 수 있을까? 말년에 이팀 저팀 떠돌다 더 초라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고민들을 해보니 전부 다 힘들 것 같아 아쉽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승진은 "KCC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작 인생의 3분의 1이 지나간 것일 뿐이다. 넓은 세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국내 최장신인 221cm의 센터로 고교시절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계약해 2년여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하승진은 200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CC에 입단했고 신인왕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MVP 등을 수상했다. 통산 347경기 11.6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2018/2019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하승진이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하승진은 원 소속팀인 전주 KCC와 재계약이 어려워지면서 은퇴를 결정했다.
하승진은 "2008년 KCC에 입단하고 11년째가 됐다. 이번 FA 1차 협상기간은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졌다. 거두절미하고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KCC는 협상테이블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FA 시장으로 나가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선수도 있고 금액적으로 보상도 해줘야 하는 나를 불러줄 팀이 있을까? KCC 유니폼 말고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잘 할 수 있을까? 말년에 이팀 저팀 떠돌다 더 초라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고민들을 해보니 전부 다 힘들 것 같아 아쉽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승진은 "KCC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작 인생의 3분의 1이 지나간 것일 뿐이다. 넓은 세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국내 최장신인 221cm의 센터로 고교시절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계약해 2년여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하승진은 200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CC에 입단했고 신인왕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MVP 등을 수상했다. 통산 347경기 11.6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