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요건' 류현진, 보스턴전 7이닝 2실점...다저스 4-2 리드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에 7이닝동안 8피안타 2실점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11승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으로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AJ 폴락의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내야진의 수비 불안이 아쉬웠다. 1사 1루의 상황에서 잰더 보가츠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내야진의 아쉬운 호흡이 나오며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또다시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2점을 내줬다.

아쉬웠던 1회를 뒤로 하고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1회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던 내야진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초 다저스가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2사 3루 상황에서 폴락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5회 말에는 외야진이 류현진 지원에 나섰다. 2사 1, 2루의 상황에서 마르티네즈가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는 홈으로 쇄도하는 2루 주자를 기가 막힌 홈 송구를 통해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6회와 7회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이날 맡은 임무를 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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