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7실점' 맥과이어,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강판
입력 : 2019.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30,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만에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맥과이어는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맥과이어는 3회 투구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다.

맥과이어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롯데와는 두 번째 맞대결. 지난 6월 1일 첫 번째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력이 저조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1회초 첫 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맥과이어는 손아섭을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루로 향하던 전준우를 터치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일격을 당했다. 1사후 제이콥 윌슨에게 볼넷, 신본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맥과이어는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강로한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 했다.

0-3으로 뒤진 3회에도 맥과이어의 불안한 피칭은 이어졌다.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삼성 이대호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뼈아픈 밀어내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투구를 이어가던 맥과이어는 윌슨과 승부 도중 2구째를 던진 뒤 갑자기 마운드 밑으로 내려가 주저앉았다. 삼성 벤치가 움직였고, 더 이상 피칭할 수 없다고 판단해 맥과이어 대신 김승현을 투입했다.

바뀐 투수 김승현은 무사 만루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맥과이어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 4실점하며 맥과이어의 자책점은 올라갔다. 삼성은 4회말 현재 0-8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 뉴스 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