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삼성은 2연패 위기에 놓였다.

맥과이어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팀 상승세를 이어받아 시즌 5승을 노렸다. 그러나 2이닝 만에 마운드를 김승현에게 넘기고 내려와야 했다.

맥과이어는 2회 롯데 강로한에게 3점짜리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불안함이 엄습해 왔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맞았다. 손아섭과 전주우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대호를 상대했다. 2구째 던진 구속 144km 직구가 제구가 안 되면서 이대호 몸을 맞췄다. 결국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채태인을 상대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윌슨 타석 때 맥과이어는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몸에 이상을 느낀 듯했다. 결국 승계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바뀐 투수 김승현 추가 4실점 하며 삼성은 4회까지 총 8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은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 위기에 놓였다.

삼성 관계자는 맥과이어 부상에 대해 “우측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