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오프너 전략이 성공하며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번째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롯데는 박시영에 이어 브룩 다익손을 곧바로 붙이는 오프너 전략을 구사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프너로 나선 박시영은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다익손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을 챙겼다. 타선은 2회 강로한의 스리런 홈런에 이어 3회에 대량득점을 뽑아내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2회초 1사 후 제이콥 윌슨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신본기가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안중열의 삼진으로 2사 1, 3루에서 강로한이 삼성 선발 맥과이어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강로한의 시즌 3호 홈런.

이후 롯데는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회초 손아섭과 전준우 연속 안타, 이대호 몸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스코어는 4-0. 이후 상대 선발 맥과이어가 조기 강판 당하면서 바뀐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윌슨이 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롯데는 추가 2점을 더 뽑아내며 스코어를 8-0으로 만들었다.

3회말을 앞두고 롯데는 박시영에서 다익손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4회말 삼성에게 2점을 내주며 8-2로 앞선 롯데는 6회초 2사 후 손아섭이 삼성 세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9-2로 앞선 롯데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다익손을 올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러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이원석을 땅볼로 잡아내며 스코어 9-4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 뉴스1